혈압조절 이유, 여러 가지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건강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계절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몸의 근육과 혈관, 신경이 수축하고

경직되어 활동량도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서

기존에 갖고 있던 질환이 악화하거나 다른

질환들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중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질환은 고혈압입니다.

겨울철에는 실내외로 온도 차가 급격하게

차이가 나서, 고혈압 환자는 다양한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뇌졸중이나

뇌경색, 심근경색 등 탓에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혈압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혈압이 얼마나 높아야 고혈압이라

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혈관 건강을

위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혈압조절 해야 하는 이유, 고혈압 기준 

먼저 혈압을 재보면 수치가 두 가지 정도가

나오는데요. 높은 것은 수축기 혈압, 낮은 것은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수축기 혈압이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이 온몸의 말초혈관으로

퍼지게 될 때를 의미하는데요. 보통 혈압이

가장 올라간 상태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장이 수축하였다가 이완될 때 다시 온몸

말초혈관에서 심장으로 피가 돌아가면서

혈관의 압력이 가장 떨어지는 때를 이완기

혈압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정상혈압은

두 가지 수치가 어느 정도로 나와야 할까요?

수축기 혈압은 120, 이완기 혈압은 80까지

정상혈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혈압은 임상적으로 환자의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가장 낮아진 혈압상태를 의미

하는데요. 120, 80을 벗어나 점점 오르게 되면

단계별로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수축기가 120~190 사이

이고 이완기가 80 미만일 때 주의 혈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의 혈압을 넘어가면

고혈압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고혈압 전 단계는 수축기 혈압이 130~139

이고 이완기 혈압이 80~89 사이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충족하면 고혈압 전 단계라고 하는데요.

수축기 혈압이 140~159, 이완기 혈압이 90~99

일 때 고혈압 1기이고, 수축기 혈압 160 이상

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00 이상일 때 고혈압

2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단계별로 보면

정상혈압, 주의 혈압, 고혈압 전 단계, 고혈압 1기,

고혈압 2기 이렇게 나뉘는 것입니다. 

이처럼 혈압조절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합병증

때문입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심장질환,

뇌 질환의 합병증이 주로 발병하고 후유증

으로 인해 한쪽 마비, 인지장애, 연하곤란,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다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래서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앞으로 10년간 심뇌혈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저위험군, 중위험군, 고위험군 등으로 나뉘는데

저위험군의 경우 5~10%, 중위험군은 10~15%,

고위험군은 15%로 예시를 들자면, 저위험군은

13명 중 1명이 중위험군은 8명 중 1명이

나타나고 고위험군은 7명 중 1명이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고위험군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 혈압이 160/100 이상인 경우입니다.

즉, 2기 고혈압을 의미하는데요. 160/100이

넘는다면 향후 10년에 7명 중 1명은 뇌경색

,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65세 이상인데요. 나이가 65세 이상

이라면 고혈압 전 단계인 130/80~140/90이라도

고위험군에 속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나이에

가중치가 붙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당뇨

환자입니다. 당뇨 환자도 마찬가지로 고혈압

고위험군으로 당뇨 자체만으로 가중치가

붙어서 혈압조절이 불가피한 경우입니다.

위와 같은 절대적인 고위험군 외에도

앞서서 언급했던 위험군 분류에 있어서도

위험인자가 몇 개인지가 따라 나뉘게

되는데요. 그 기준은 4가지가 있습니다.

이것을 Risk Factor이라 부르는데요.

먼저 나이입니다. 남성은 45세 이상

여성은 55세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그리고 흡연 여부입니다.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도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비만입니다. BMI가 25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0cm 이상이라면 위험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이상지질혈증입니다. 총 콜레스테롤

220 이상, LDL 콜레스테롤이 150 이상, 중성지방

200 이상, HDL 콜레스테롤 40 미만의 경우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속하신다면

위험하기 때문에 혈압조절을 반드시 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본인에게 해당 사항이 두 가지라면

중위험군이고, 세 가지의 경우 고위험군입니다. 

예시를 들어보자면 47세의 남성분이 계신데,

흡연자에 키가 175cm에 77kg 정도 나가시는

분과 56세 여성분인데 비흡연자이고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아도 복부, 지방이 많아서 허리둘레가

넓은 사람이라면 위험요소에 포함된

분들로 혈압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젊은 나이라도 허리둘레가 있고 흡연을 한다면

10년 이후 7명 중 1명에게 합병증이 발생한다는

고위험군에 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혈압조절,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는?

그렇다면 혈압조절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혈압을 낮추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위험요소들을 참고하셔서 조절해주셔야

하는데요. 나이와 같은 부분은 조절하실

수 없겠지만, 흡연하고 계신다면 금연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BMI, 허리둘레를

조절해주셔야 하는데요. 체중을 감량하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본인이 고혈압 전 단계라도 치료를

무조건적으로 해주시는 것이 필요한데요.

고혈압과 같은 질환은 치료의 목적 자체가

혈압을 낮춰주어 심장질환과 뇌질환의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조절하기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치료를

무조건적으로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의 고혈압 임상연구에서

수축기 혈압을 10~20 정도 줄이면 뇌졸중이

30~40%까지 감소한다는 결과가 있었고,

심장질환은 15~20%까지 감소한다는 결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혈압조절은 미리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이렇게 혈압조절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혈관 건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비만 요소들을 줄여주고, 흡연과

같은 위험인자들을 피해주셔야 하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이와

관련해서 고혈압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준비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