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상식

간을 위한 생활습관 세 가지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113만 명 가운데
암이 조기 발견된 사람은 2천 222명이나
해당하였는데요. 간암의 경우 5년 내 생존할
확률이 37.7%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심지어
간암은 우리나라 50~60대 남성 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 암입니다.
췌장과 함께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빠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건강을 위해서는
간을 위한 생활습관에 신경을 쓰셔야 하는데요.
오늘은 간을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보통 간이 우리 몸에서 해독작용을 한다는
상식은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그뿐만이
아니라 비타민이나 무기질과 같은 다양한
물질들이 대사 작용을 하도록 도와주고,
담즙산의 주요 성분인 쓸개즙을 생성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간이 나빠지면 황달이나
얼굴이 까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쓸개즙의 분비가 막히고 담즙 색소 중
하나인 빌리루빈이 간에서 혈액으로
빠져나가면서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간은 앞서 말했듯이
영양소의 대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안좋아지면
영양소의 활용이 어려워지고, 독성물질도
분해하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병들어갑니다.

대표적으로 간 기능이 나빠지면 생기는
질환이 지방간, B형 간염, C형 간염 등
그리고 간경화, 간암 등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간을 위한 생활습관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간을 위한 생활습관

간을 위해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드시기도 하지만, 그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간을 위한 생활습관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첫 번째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셔야
하는데요. 비만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간 건강에서도 영향을 줍니다. 지방간의
경우 체지방과 내장 지방의 양이 늘어나면서
간에도 지방 축적이 일어나고 생기게 되는데요.

이렇게 지방간 상태가 지속하면 간에 쌓여
있던 지방세포들이 염증을 일으키면서 정상
세포를 파괴하고 지방 간염상태로 이어지게
됩니다. 더 심해지면 간경화가 나타나고,
간암까지 발병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대한 간암학회에서 6개월 동안 비만과 간암의
관계에 대해 29개 논문을 분석했는데,
결과적으로 비만인 사람이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1.69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또한 사망률은 1.61배 높았다는 결과도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비만한 정도가
심할수록 수치가 더 높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정상체중
유지는 가장 중요하겠는데요. 이 또한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오히려 간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오로지 굶어서 무리하게
감량하기보다는 건강한 식단조절과 운동을
통해 감량하셔야 합니다. 무리하게 감량하면
체지방보다는 몸의 근육과 수분이 줄어들고
내장지방 비율이 올라가기 때문인데요. 일주일에
1.6kg 미만, 한 달 기준 4kg 이내로 감량하는
것이 좋으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금주는 필수적으로 해주시는 게 좋은데요.
그와 함께 합성첨가물이 들어있는 가공식품을
줄이셔야 합니다. 간은 몸에 들어온 독소를
배출하고 해독하는 역할을 해서
알코올이나 합성첨가물을 먹게 되면 간에서
분해하고 해독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간은 지치고 기능이 점차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금주와 가공식품을 자제하는
것이 간 건강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금주가
힘드신 분들은 절주라도 하시고, 가공식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채소나 생선, 고기 등
자연식품 위주로 식단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간을 위한 생활습관 세 번째는 올바른 약
복용법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게 되면 약물의 횟수와 양이 정해져
있는데요. 임의로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게
되면 정해진 용량보다 많이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간에 무리가
되고 손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간은 온갖 물질들을 해독하기 때문에 농축된
약들도 대사시킬 수밖에 없지만, 약은 보통
고용량이기 때문에 간에 무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은
꼭 용량을 계산해서 드셔야 합니다.

오늘 이렇게 간을 위한 생활습관 세 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셔서 올바르게 건강 관리를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내용이
유익하셨더라면 구독과 공감버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